화양연화


2017/09/20 17:42

어제와 오늘 [E]

서러울때가 있다.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, 라는 생각과 함께 서러움이 밀려와 눈물이 왈칵 쏟아질때가 있다.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내가 그렇게 잘못한게 맞다. 사실, 잘못이라는건 내가 정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정하는 것이기때문에 나는 오히려 배려라고 행한 행위가 상대를 불쾌하게 했다면 그건 분명 잘못인거다.

어두운 밤 하늘에 달조차 뜨지 않았던 어젯밤, 나는 무척 서러웠다. 그리고 그렇게 살 수 밖에 없는 내가 가여웠고, 잘못을 했기에 미안했다. 그런 밤이 지나고 밝은 아침은 너무나 찬란했다. 눈 부신 햇살이 가득한 파란 하늘이었다. 그런 오늘이 다시 시작되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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